거장 프레드 진네만의 73년작 <자칼의 음모>를 리메이크한 영화. 브루스 윌리스가 잔인한 암살자 자칼로, 리처드 기어가 그를 추적하는 지하요원으로 등장해 치열한 추격전을 벌인다. <디스 보이즈 라이프>, <롭 로이>의 마이클 케이튼 존스 감독 작품.
동서냉전이 종식된 90년대. 미국과 러시아는 마피아 조직 소탕을 위해 공동작전을 벌인다. 이 과정에서 심복을 잃은 보스는 미국에 대한 복수를 위해 미 정보요인을 암살할 세계적인 킬러 자칼을 고용한다. 의문의 인물 자칼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인 FBI 부국장 프레스톤과 러시아 정보국은 수소문끝에 도움을 줄 인물을 찾아내는데, 그는 바로 아일랜드 해방군(IRA)의 테러리스트이자 자칼의 오랜 숙적인 데클란 멀퀸. 그러나 FBI와 멀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칼은 신출귀몰한 변장술로 이들의 추적을 따돌린다. 어느날 자칼의 메시지를 통해 비로소 타겟을 파악하게 된 멀퀸은 영부인을 보호하기 위해 숨가쁘게 움직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