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68년 11월 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생. 스페인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신비하고 우아한 아름다움과 섹시함을 고루 갖춘 배우이다. 이탈리아와 스페인 혈통이 합쳐진 그녀는 검은 머리에 검은 눈동자를 지닌 정열적인 이미지도 지니고 있다. < Romanza final >(1986)이라는 작품으로 스페인 영화계에 데뷔했으며, <처녀 길...
1968년 11월 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생. 스페인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신비하고 우아한 아름다움과 섹시함을 고루 갖춘 배우이다. 이탈리아와 스페인 혈통이 합쳐진 그녀는 검은 머리에 검은 눈동자를 지닌 정열적인 이미지도 지니고 있다. < Romanza final >(1986)이라는 작품으로 스페인 영화계에 데뷔했으며, <처녀 길들이기>(1995)에서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공연하는 등 주로 스페인 영화계에서 코미디 배우로 활동했다.
아름다우면서도 다소 푼수끼있는 역을 맡던 그녀가 전세계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린 작품은 <구름속의 산책>(1995)이다.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이 영화에서 포도농장주의 딸역을 맡은 그녀는 처음에는 임신한 채 버려져 어쩔 줄 모르는 순진한 여성으로 나온다. 떠돌이 세일즈맨 리브스를 만나 포도농장에서 벌이는 진한 와인같은 유혹적인 사랑에 많은 사람들이 빠져들었었다.
폰섹스를 소재로 한 마누엘 고메즈 페레이라의 <보카보카>(1996)에서 동성애자인 남편대신 폰섹스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자를 유혹하는 여성으로 등장했다. 비가스 루나 감독의 < The Chambermaid on the Titanic>(1997)에서 육감적인 매력을 발산했고, <사랑의 트라이앵글>(1997)에서 처음에는 남자에게 이용당하나 나중에는 다시 역으로 남자를 파멸로 몰아가는 요부연기를 했다. 19세기 스페인궁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질투를 그린 < Volaverunt>(1999)에서 공작부인으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보여줘 산세바스찬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.
현재도 할리우드와 이탈리아, 스페인을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. 대표작으로는 크리스찬 베일과 공연했던 <아메리칸 싸이코>, <이퀄리브리움> 등이 있다.